착용 색상 : 무드 오트

안녕하세요! 며칠 여러가지 옷에 착용해보느라 후기가 좀 늦었어요!

일단 처음 받았을 때 옷걸이에 고이 걸어서 보내주셨다는 점에서 선물받는 기분이라 감동이었어요😊저는 오트 컬러 신청해서 받아봤구, 실제로 받아보니까 사진보다 노란끼가 쫙 빠진 그레이쉬한 오트밀 컬러여서 더더 맘에 들었어요. 신청시에도 언급했듯이 저는 여름 뮤트톤이고, 어울리는 컬러 팔레트에 웜톤 컬러가 하나도 없기 때문에 노란끼가 조금이라도 강조되면 피부톤이 바로 뱉어내거든요ㅠ_ㅠ 그런 점에서 원단 컬러는 정말 맘에 쏘옥~들었어요. 설명해주신 것 처럼 어두움 없는 뽀얀톤이라는 표현이 아주 적절했다고 생각합니당. 아마 저 같은 쿨톤 피부이신 분들에게는 얼굴에 형광등 켜지는 컬러라.. 더욱 더 찰떡이지 않을까싶네요😊

두번째로 두깨감이나 보온성에 대해 언급하자면, 가끔 시중에 핸드메이드 코트라고 나온 친구들 중에 요상하게 부직포나 피아노 덮개(??)같은 재질이 있는데 그런 친구들은 따뜻하지도 않고 원단 자체가 무거워서 어깨가 아픈 경우도 있더라구요. 근데 요 친구는 광택감이 심하지도 않고 원단이 적당히 힘도 있는데 무겁지는 않았어요. 손목부분에 원단 보증하는 텍도 달려있어서 신뢰도 만퍼센트 상승. 사실 처음 받아봤을 때 보온성에 의구심을 품었는데 이게 웬걸요? 3일 동안 니트 목폴라, 캐시미어 가디건 등 여러 상의들과 착용해본 결과 얇은데 불구하고 보온성이 너무 좋아 깜짝 놀랐어요! 게다가 니트 목폴라 같은 경우는 반팔 니트였기 때문에 이렇게 입으면 저녁에 춥지 않을까 싶었거든요. 근데 하나도 안 춥고 오히려 너무 따뜻하게 느껴져서 좋았어요. 게다가 맨 살에 닿는 느낌도 보들보들, 제가 좀 활동적인 편이라 모직 재질로 된 코트만 입으면 팔 부분에 보풀대잔치(??)가 일어나는데 얘는…보풀 하나도 안생기고 짱짱하더라구요. 저 너무 칭찬만 적어서 신빙성이 없는 것 같은데 원단부분에서는 정말 크게 흠 잡을게 없다고 생각해요.

핏 같은 경우는 더블 버튼인데 카라부분 되게 신경 쓰셨다고 느껴졌어요. 사실 저의 경우 더블코트 카라부분 크기가 적당하지 않으면 코트 핏이 되게 못생기게 나온다고 생각해서..ㅋㅋㅋ 카라 부분에 되게 예민한 편인데 요건…카라부분 크기도 너무 적당하고 모양도 적당하게 빠져서 얼굴도 갸름해보여요…!!! 디자인도 어디든 휘뚜루마뚜루 만능 코디 가능하게 나와서 치마든 바지든 잘 어울리더라구요. 게다가 말씀하신 어깨라인! 저 운동으로 다져진 광활한 어깨의 소유잔데 요친구..적당히 어깨라인 예쁘게 만들어줘서 만족스러워요. 드롭 라인으로 빼신 것 같은데 코트 맛집답게 어느 타이밍에 어깨선이 내려가야 가장 예쁠지 아시는 것 같아요. 그렇다고 드롭 라인 잘못사면 어깨라인 옷걸이처럼 못난이 되는 거 아시죠… 얘는 그런거 1도 없고 딱 적당히 예쁜 어깨 만들어줘요.

엄청 빨리 보내주셔서 받은지는 며칠 됐는데 3일 쭈욱 착용해보구 후기 남깁니다. 첫 핸드메이드시라고 들었는데 공 많이 들이신 코트라는거 진짜 잘 느껴졌어요. 조용히 대박난다에..한표 던질게요😊